오닉스 북스 리프2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2023. 2. 3. 21:40IT제품 리뷰

 

안녕하세요 레모네이드 서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ebook 리더기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입니다.

 

0. 구입배경

 여러분들은 종이책을 선호하시나요 전자책을 선호하시나요? 저는 최근까지 종이책을 선호했습니다. 종이책은 어디까지 읽었는지 알 수 있고, 책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고 그 덕분에 집중이 더 잘 되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이는 익숙함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평소에 종이책이 익숙하시면 종이책을 읽을 때 더 집중이 잘 되고, 반대는 전자책이 더 집중이 잘 될것입니다. 

 제가 전자책 읽기에 나선 이유는 현실적인 이유 때문입니다.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더 저렴하고, 무엇보다 자취방에 종이책을 보관할 장소가 더이상 없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이사갈 것을 생각하면 무거운 종이책은 서서히 처분애햐 합니다. 전자책 리더기를 구매하기에 앞서서 제가 가진 아이패드와 아마존 파이어 HD8로 전자책 읽기 연습을 해봤지만, 머리가 아프고 집중이 잘 안되어서 고민 끝에 단말기는 비싸지만 나중에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하나 장만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나라 Ebook 단말기 시장은 사정이 좋지 않습니다. 10~20만 원 가격대에 쓸만한 단말기가 없습니다. 마침 제가 사려고 한 시기에 크레마S랑 오닉스 포크 3가 단종되었습니다. 나름 괜찮은 가격대에 가볍고 쓸만해 보였는데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사양이 낮은 오닉스 북스 포크4 라이트를 구매하기에는 돈이 너무 아깝습니다. 그렇다면 제게 남은 선택지는 30만 원 가격대의 리디페이퍼4, 오닉스 북스 리프2, 교보 SAM 10이 남았습니다. 아반떼 사러 가서 벤츠를 뽑는 셈이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하루 빨리 아마존 킨들처럼 10만 원 가격대에 300ppi가 넘는 단말기가 나왔으면 합니다.

 잠시 아마존 킨들을 구입할까 고민했지만, 본래 한글책도 읽으려 했고 책장의 물리적 제약에서 벗어나자는 취지를 다시 생각해보자면 반쪽짜리 투자가 될 것이 뻔합니다. 그래서 킨들 구매를 포기하고 위 세 단말기 중 가장 가볍고 범용성이 높은 오닉스 리프2를 구입했습니다.

 

1. 개봉기

 

리프2 개봉사진

 

 

저는 오닉스 리프2랑 정품 슬리브 케이스를 함께 샀습니다. 나중에 이동할 때 리프2를 가방에 그냥 넣기가 부담스럽습니다. 전자책 리더기 액정은 잘 부서지는데, 혹시 부서지게 되면 수리비가 아깝기 때문입니다. 박스는 애플 제품처럼 깔끔하게 포장되었습니다. 다행히 이 제품은 USB C 타입 충전포트입니다. 저렴한 제품들 중에 5핀 충전기가 간혹 있는데 하루 빨리 퇴출되어야 합니다. 아무튼 첫 인상은 가볍고 날렵하고 깔끔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립감도 기대 이상입니다.

 

슬리브는 리프2를 넣고 다닐 수 있는 단순한 슬리브입니다. 저는 항상 슬리브 커버의 자력과 자석의 크기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제 기준에서 이 슬리브는 합격입니다. 다만 공간이 더 넉넉했으면 좋겠습니다. 조금 타이트해서 장기간 넣다 보면 액정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리프2와 슬리브

 

 

2. 간단 실사용기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디스플레이 : 7인치, 300ppi
  • 크기 : 156mm*137mm*6mm
  • 무게 : 화이트 170g, 블랙 185g
  • 배터리 : 2000mAh
  • 퀄컴 쿼드코어 CPU, Ram 2GB, Storage 32GB
  • Android11
  • Wifi 2.4Ghz, 5Ghz 
  • 블루투스 5.0

 

 

좌 : 잔상이 심한 모습 우 : 가독성이 좋음

 

잠시 사용해본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장점으로

  • 가볍습니다. 화면 크기가 7인치로 작지 않은데 가벼워서 좋습니다..
  • 손잡이 부분이 있어서 터치 오작동 우려가 적습니다.
  • 물리키가 있어서 페이지를 넘길 때 유용합니다.
  • 속도는 전자책 구동하는데 느리지 않습니다. 
  • 화이트 디자인이 매력적입니다. 사실 디자인 때문에 구입한 측면도 있습니다.
  • SD카드를 넣을 수 있습니다.

단점으로 

  • 잔상이 심합니다. 한 두 페이지를 표시했는데도 줄이나 미세한 글자 잔상이 남습니다. 특히 어플 구동시 로딩화면 후 남는 잔상이 보기 싫습니다. 저는 항상 로딩 후 화면 리프레시를 합니다.

그 외에는 아직 큰 장단점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더 자세한 사용기로 돌아오겠습니다.